[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벚꽃축제 기간이 연장된다. 더딘 개화 문제로 당초 3월 31일에서 내달 7일까지 12일간으로 늘어나는 것.

지난 27일부터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안동벚꽃축제를 개막한 가운데 변덕스런 날씨로 개막 사흘쨰인 29일도 꽃망울 수준에 머물면서 축제장을 시민들에게도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축제장 벚꽃이 이번 주말부터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절정을 이루는 다음 주까지 축제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버스킹 공연 등의 프로그램은 기존 기간안에 운영하고 포토존과 쉼터, 조형물, 먹거리존 등은 일주일 더 운영한다

시는 축제 연장을 위해 필요한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조율을 마친 가운데 최대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올해 벚꽃축제 주제를 ‘Spring Pang Pang’으로 정하고 안동의 가장 큰 벚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와 전시, 포토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벚꽃 개화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들로 행사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다.

기존 벚꽃축제보다 공간도 확장, 구기차역사 부지, 벚꽃 도로, 탈춤공원 전체를 축제공간으로 변모시킨 가운데,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였던 구기차역사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탈춤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로 연결해 벚꽃 길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주 말에는 벚꽃축제를 겸해 안동평생학습축제와 청소년어울림한마당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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