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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하고 지방자치단체 민선8기도 새로 시작되었지만 들려오는 소식들은 온통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패거리식 막말들만 난무한다.한 표 읍소를 호소하며 신발끈 매듯 인사한지 불과 얼마 지났다고 역대급 가뭄, 무더위와 장마에 천불이 난다.윤석열 정부의 지도자들도 막말과 인사실패를 거듭하며 출발부터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두 번 선거로 하루아침에 거대의석 여당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야당도 도무지 반성이 없다. 처칠경은 국민들은 자기수준만큼의 지도자를 뽑는다고 했다.지난 정부 무법적 국정운영들이 속속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당사자들이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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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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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년 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에 나섰을 때였다. 열사의 사막에서 모두가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갔다. 이때 참모 한 사람이 멀리 오아시스에서 물을 구해 와 알렉산더 대왕에게 바쳤다.대왕이 이 물을 받아 마시려 하자 장병들이 부러운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물을 그냥 땅에 버렸다. 그리고 “나 혼자 물을 마실 수 없다. 더 진군해 오아시스가 나오면 모두 같이 물을 마시자”라고 말했다. 리더십은 이처럼 자기희생의 지혜를 필요로 한다. 「삶의 正道란 무엇인가?」 중에서(윤석철 서울대 명예교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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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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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레는 영국의 도보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작은 프랑스 도시이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을 거치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도시이기도 하다.깔레는 끝까지 영국군에게 저항하다 구원군이 오지 않아 결국 1347년에 항복을 한다. 이에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깔레시민을 살려주는 대신 처형할 6명을 요구하였다.이에 시민들은 누가 희생할 것인지 의논하자 그 도시의 가장 부요한 외스티슈드가 자원했고 뒤이어 시장인 장데르가 나셨고 부자 상인인 피에르가 나서자 그의 아들이 따라 나섰고 이에 감격한 시민 3명이 나섰다.다음날 7명은 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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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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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표론(死票論)’사표’는 말 그대로 ‘죽은 표’라는 뜻이다.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에게 투표한 표, 유권자의 의사 표시가 반영되지 못하는 표다. 1등에 투표하지 않은 모든 표가 사표이지만, 정치적으로 쓰이는 사표는 1등과 멀어 보이는 후보들에 투표한 표, 양자구도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표다. 51대 49 싸움에서, 49는 사표가 아니다. 51대와 49의 차이인 2%를 넘나드는 표다.양자 구도가 격해지면 3등 이하 후보와 정당에게 투표하는 시민들은 ‘사표론’을 듣게 된다. 대개 사표론은 ‘A를 찍으면 B가 된다, B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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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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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대통령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하다 지난 1월 25일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개별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렸다.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선언을 막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개별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구체적으로 예비후보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복장 및 어깨띠를 착용하고 선거 홍보를 할 수 없다. 예비후보자격의 문자발송과 명함배부, 사무실 개인 현수막게시 등도 금지다. 이러한 당의 방침을 위반하면 공천심사에 부정적으로 반영한다.민주당 또한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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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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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22년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3월 대선과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 앞이다.코로나19가 한국을 상륙한지도 3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2020년 2월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최근 확진자수가 급증해 위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는 조치가 이루어지기에 이르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델타변이 전파가 확산되는 국면에서 오미크론까지 상륙하여 중환자와 사망자도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2021년 UN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구매력 기준으로 1인당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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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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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에서는 작년부터 ‘버스타기 좋은 안동with강남’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안동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사업 모니터링, 청소년 시민 인터뷰, 버스시민학교 및 시민간담회 등을 통해 ‘버스’를 둘러싼 다양한 시민들의 생각을 경험하였습니다. 버스타기 좋은 안동 만들기, 과연 가능한지 여러 쟁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1. 버스타기 좋은 안동 만들기 갑론을박1) 안동시민들은 버스 문제에 관심이 없을까?공적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의제와, 대변되지 않는 의제 간에는 ‘공적 의제 영역 불평등’ 문제가 있습니다. 청소년,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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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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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희망을 파는 일이고 행정은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라 했다. 국회의원을 세 번 하고 도지사로 일하면서 온몸으로 깨달은 대명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한숨이 깊어지는 지금,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지난 1월부터 도지사 직속으로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를 가동하고 3월부터는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시․군 현장을 찾아 나선 지 넉 달. 매주 한 번꼴로 다니다 보니 어느덧 12개 시․군 지역, 반환점을 돌았다.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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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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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세계적으로 호주 산불, 중국 홍수, 시베리아의 폭염과 국내에서는 54일간 이어진 긴 장마로 인한 수많은 아픈 흔적들을 남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일 년 동안 그 확장세를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했습니다.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생명들을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세력이 지구촌 구석구석을 휘감고 있습니다. 전염병 대 유행 중에 우리나라는 방역의 우수성과 높은 시민의식으로 전 세계로부터 ‘K방역’이라는 칭찬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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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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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벽두부터 참아야 할 일이 많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 19 사태가 우리의 모든 일상을 바꾸어 놓은 채 이제 만 1년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가을엔 그나마 좋아지는 듯 하더니 겨울로 접어들면서 확진자는 늘어났고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급기야 코로나 19 거리두기는 2.5단계(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돼 전국민은 일시 멈춤 상태다. 한파가 세상을 꽁꽁 얼어 붙게 만들고 코로나 19는 사람의 마음조차 꽁꽁 묶었다.중대본에서, 도청에서, 시청에서 하루에 날아오는 SNS 메시지는 10통이 넘는다. 내용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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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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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과 협상의 관계협상의 활용도는 다양하게 정의내릴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협상은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무엇보다 세일즈만큼 협상의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수년 전 자동차 딜러로 근무하던 시절, 전국 상위권 딜러로 손꼽히는 선배가 한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해준다.“우리는 입으로 비즈니스한다. 상대방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면 이 사업은 정말 재미있어진다.”협상의 어원인 라틴어 ‘negotianus’는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영위한다(to carry on b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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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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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어떻게 협상에 성공했을까남자는 발걸음을 바쁘게 옮긴다. 오늘은 중요한 면접이 있는 날이다. 그런데도 고졸 출신의 이 남자는 수트는 커녕 그 어떤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다. 허름한 옷차림, 부스스한 머리, 온몸은 땀으로 젖어있다.연신 시계를 쳐다보지만 아무래도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다. 이를 어쩐담? 오늘은 아주 중요한 자리다. 약속에 늦는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늘 이 기회를 놓친다면...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다. 숨을 헐떡거리며 뛰어간다.드디어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약속시간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났다. 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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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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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시도 피해갈 수 없는 기후위기2020년 여름 대한민국 장마는 54일간 전국 평균 누적 강우량 780mm 이상을 기록하였다. 기존 최고기록인 2013년 49일(406mm)을 넘은 신기록이다. 북극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의 변화가 이번 장마의 원인이다. 이번 장마는 기후위기 장마다.기후위기가 머나먼 태평양 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닌,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의 현실이 되었다. 도농복합도시 안동에서도 많은 농가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2020 대한민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21세기 한반도 기후변화의 핵심을 ‘폭염과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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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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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살림살이 괜찮니껴?2002년,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 당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국민 여러분,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는 전국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국어사전에서 ‘살림살이’는 ‘살림을 차려서 사는 일’이며, ‘살림’은 ‘한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을 뜻한다.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 ‘살림’이라 부른다. 개인은 개인살림, 가족은 집안살림, 나라는 나라살림, 지구는 지구살림을 산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안동시, 지역사회도 지역살림이 있다.현대 사회에서 살림은 돈으로 표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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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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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활자화얼마 전 지인분의 초대로 글쓰기 온라인 특강을 했다.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만날 수 없었을 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다. 기회는 이처럼 문득문득 찾아오는 습관이 있다.글은 마음의 활자화다. 펜을 들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적으면 글이 된다. 글쓰기 특강이라고 이야기하긴 했으나, 1시간동안 이야기한 내용들도 모두 마음의 이야기다. 그러고 보면 글쓰기의 기술이나 방법을 다루는 것이 실제로 글을 쓰는 데 얼마나 큰 영향으로 작용하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존경하는 은사님이 계신다. 포근해보이는 인상과 달리 지적인 내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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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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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인생, 그들의 삶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지인과 길을 가다가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는 사람을 봤다. 더운 여름이었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리어카를 끌고 가는 사람을 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저 분은 어쩌다 리어카를 끄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참 살기 힘든 세상이네요.”별 생각 없이 한 말이었다. 무슨 대답이나 격려를 바라고 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그저 그런 혼잣말에 불과했다. 그런데 내 이야기를 들은 그 분이 이렇게 이야기했다.“저 분은 경기가 어려워서 리어카를 끄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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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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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힘아침 4시 50분. 10개월 째에 접어든 아들의 머리맡에서 울리는 자장가소리는 아들과 아내의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설정해 둔 알람이다. 처음엔 잠결에 꺼버리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물로 계란후라이를 해서 김치와 밥을 먹고, 출근을 준비한다. 되도록이면 아침밥은 내가 차려먹는다.곤히 자는 아내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아침 6시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심지어 6시까지 사무실로 출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새벽에 출근하면서 만나는 일출은 8시나 9시에 출근할 때와는 비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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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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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없으면 불편한 동네, 낙타골vs안동 강남안동은 도시의 남북을 낙동강이 가로 지른다. 나는 청소년기를 안동 원도심인 낙동강 북쪽에 살았다. 경북 안동시 금곡동 금명로, 일명 낙타골이라 불리는 동네다. 경안고, 경안여중, 안동여고, 안동여중, 대구교대 부설초 무려 5개 학교가 몰려있지만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다.등하교 시간이면 차량 정체가 심각하다. 더운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성소병원 근처에서 등산인지 등교인지 헷갈리며 걸어 올라오는 수많은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동안 대통령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여전히 낙타골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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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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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들지 않는 슬픔공부에 별다른 흥미는 없었지만 책을 참 좋아했던 학창시절을 보냈다. 몇 권의 책을 출간하고 꾸준히 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된 것도 어린 시절의 습관이 다분히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분명한 꿈과 목표가 아닌 성적에 맞춰 입학한 대학이었다. 흥미로운 경험들도 많았지만 그 이상의 발전은 없었다.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들어왔지만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아프리카로 떠난 25살이 되기 전까지 내 인생에 이렇다 할 목표라는 건 없었다.누구는 꿈을 이야기하고, 누구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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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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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글의 힘매끄러운 문장은 읽는 맛이 있다.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뜻한 밥을 먹는 것과 같은 포근함을 안겨준다. 매끄럽게 쓰인 글을 읽다 보면 글에 담겨진 풍미가 마음을 아름답게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다.매끄러운 문장을 만드는 데는 원칙이 있다. 같은 글이라고 해도 같은 글일 수 없다. 아무렴 설익은 밥과 윤기가 흐르는 밥이 같을 수 있겠는가? 같은 밥의 형태를 갖고 있음에도 밥맛이 다른 것처럼, 글도 어떻게 쓰고 다듬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3가지 원칙에 관하여매끄러운 문장을 만드는 3가지 원칙 중 첫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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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