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안동권발전연구소, 29일 토론회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와 안동권발전연구소는 28일 ’기후위기시대, 경북 사과산업의 대응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와 안동권발전연구소는 28일 ’기후위기시대, 경북 사과산업의 대응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동=안동인터넷뉴스]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과 주산지인 안동의 사과산업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과 수급 불안정으로 사과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문제점과 결작률 감소 대책으로 새로운 농법 발굴이 절실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한목소리다.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와 안동권발전연구소는 28일 ’기후위기시대, 경북 사과산업의 대응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과 분야별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기조 연설에 나선 이동필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이사장(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경북 사과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향후 안동과 경북지역 사과산업의 실태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사과산업은 사과 생산자의 고령화와 생산비 상승, 수급불안과 경제성 약화로 산업 기반 전체체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로 경작지가 줄어드는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고도화와 품질차별화, 스마트팜 확대, 융복합 산업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전략 등 산업 전반의 대전환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동필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이사장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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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영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 대표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찬영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 대표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황찬영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 대표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사과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농법으로 접목이 필요하다”며 저탄소농법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안동은 사과 주산지이자 전국사과 유통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사과산업의 중심도시”라며 “이제는 생산량도 중요하지만 과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탄소 배출 감축 이슈까지 고민하는 ESG 농업경영에도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동혁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소장은 ’미래 사과원의 발전 방향‘, 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장은 ’농업인 온실가스 감축참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종합토론에서는 윤주이 단국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 조혜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 서경화 경상북도 과수화훼팀장, 김대희 한국미래농업연구원장, 홍성일 사과사랑동호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경북 사과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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