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김형동후보와 배우자 불법 조사촉구
구미시갑 김현권, 강명구후보 '정책토론 응하라'
경주시 한영태후보, 국민의힘 관계자 폭행 고발
영주봉화 임종득은 '채상병 사건 은폐·외압 의혹'
안동·예천 대학생 1111명, 김상우 후보가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김상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장면. 김상우 후보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김상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장면. 김상우 후보캠프 제공

[안동=안동인터넷뉴스]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경북지역 선거구에서 열세로 평가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파상공세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와 배우자의 불법 선거운동 고발에 대해 안동선거관리위원회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북도당은 “안동선거관리위원회는 김형동 후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적법 조치를 않고 ‘구두경고’로 마무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김형동 후보는 유사사무실 운영, 국민의힘 경선 당시 거짓응답 유도, 배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강경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영주시영양군봉화군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임종득 후보에 대한 저격도 이어졌다.

경북도당은 “억울하게 숨진 채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수사에 대한 외압·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득 국민의힘 후보는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사법당국은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이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공천 취소는 물론 지역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진실규명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는 상대인 국민의힘 강명구 후보가 정책토론을 거부한 것을 두고 “선출직 공직자는 언제든지 유권자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의 복심을 자임하는 강 후보도 준비없이 국회의원 될 욕심을 채우고자 구미를 망칠 셈인가”라며 “가장 기초적인 정책검증조차 두려워 연속토론을 거부한 강 후보는 자신이 구미를 살릴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유권자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후보자에 대한 폭행 의혹도 제기됐다.

27일 경북도당은 “경주시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가 국민의힘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선거 국면에 후보에게 린치를 가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국민의 공복이 되고자 출마한 후보를 폭행한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로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며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 및 청년 1,111명은 27일 김상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학생 대표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김상우 후보는 우리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온 민생 전문가다. 교육자로서 대학생과 청년의 아픔에 함께 눈물짓고 공감하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