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지역 유림단체도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에 한 목소리를 냈다.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동향교, 예안향교 소속 유림회원들은 20일 안동시청서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는 “경상북도는 65세 노령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에 상응하는 의료 수요는 많지만, 특히나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경북북부권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에 비해 경북은 1.38명에 불과하며, 상급 종합병원은 전혀 없다. 이로 인해 경북의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 43.8명을 크게 웃도는 46.98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유림단체는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 현상과 취약한 의료접근성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전국 의료 최대 취약지인 경북과 타 지역과의 현격한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국립의대가 신설되어야 한다”며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했다.

 

건의문 말미에서 “지난해 10월, 대통령 안동 방문 시에도 안동대 국립의대 산설을 호소했다.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북부권 의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을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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