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신설도 동반 추진

국립안동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

[안동=안동인터넷뉴스] 경상북도가 안동대 국립의대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위한 정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정부의 의대정원 2천 명 확대 발표 이후, 전국 의대의 정원 신청에 발맞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안동대 국립의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대 신설의 필요성과 설립계획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의대정원 2천 명 중 80% 가량을 비수도권에 배분할 것이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국립의대 설립에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추진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 안동대, 목포대, 순천대 등 영호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립의대 신설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는 설립계획에서 의대 증원 인원에 지역 신설의대 부분(2026학년도 정원)을 할당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경북에 의과대학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반도체‧휴대폰‧자동차를 대신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 관건이며 의사과학자 양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동대학교 국립의대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안동병원과 안동의료원이 협력하고 지역 인재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정부의 지방 중심의 의대정원 확대 기조와 일치한다는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북도는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국회 포럼 및 토론회 개최, 유치 촉구 궐기대회,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건의문 발표에 이어 안동대-안동병원, 안동의료원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동반추진하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서도 이 지사는 지난 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도의 안동대 국립의대 정원 신청과 함께 안동시의회도 15일 성명서를 내고 안동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했다. 4.10 총선에서 재선에 나선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도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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