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화재단-노인통합지원센터 MOU
노인층 특별 프로그램 기획, 운영 협력
취약계층 노인가구 대상 사회성 증진도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올해 1월말 기준 안동시 인구는 15,721명, 이 중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56,959명으로 전체 인구의 37%를 넘는다.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 든 현실에서 노인 일자리 수요는 물론 노인들의 문화 향유권 보장도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노인 인구층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확대와 특히 취약계층 노인들의 사회성을 높여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기획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미래문화재단과 노인통합지원센터는 지난 8일 MOU 체결하고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고령층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공동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을 기초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노인 인구층을 위한 문화 체험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다채로운 문화 활동과 콘텐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진행 중인‘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에 프로그램을 응용,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친친(親親)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친친(親親) 프로젝트는 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발굴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래문화재단이 미술놀이와 산책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어린시절 놀이와 고택과 서원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과의 벽을 허물고 협동심과 사회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의 참여도와 효과 검증을 기반으로 내년도부터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노인층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갈수록 고령화되는 시점에서 노인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우울감과 은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프로그램 개발을 문화재청에서 권장하는 상황”이라며 MOU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안동시 소재 미래문화재단은 문화재 분야 최초의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문화사업 기획사로, 2008년 설립부터 문화유산을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유산 활용,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기획, 운영 및 MICE 사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노인통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안동시 내 관할구역의 1,200명 어르신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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