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18일 제3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및 주요 현안사업 등을 살폈다. 사진제공 안동시의회
안동시의회는 18일 제3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및 주요 현안사업 등을 살폈다. 사진제공 안동시의회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시의회는 18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및 주요 현안사업 등을 살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38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2023년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해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의회는 내년 예산안 의결에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위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가운데, 계속사업 및 마무리사업 외에 민선 8기 공약 및 신규사업의 경우 필요성과 추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정례회를 앞두고 의회 안팎에서는 이미 집행부와 의회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후문이 나도는 가운데 민선 8기 권기창 시장이 제시한 공약사업과 관련된 예산 편성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차질없는 공약사업과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가 예산 편성인 만큼 집행부에서도 21일 제출되는 본 예산의 원안 가결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담당부서에서는 의원들을 찾아 사업계획 설명과 설득 작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의원 요구 예산안 반영 여부도 검토하며 의원들의 환심사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익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 시정을 종합 평가하고, 내년도 안동시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사업과 예산 모두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지를 꼼꼼하게 살피겠다”라면서 “아울러 지역경제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이 불이익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의회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3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3년 업무계획 보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예산안 등이 심의·의결된다.

이에 앞서 안동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1조 4,000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로 제출한다. 올해 본예산 1조 3,100억 원 대비 6.9%인 900억 원이 증가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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