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1월 18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안동사과의 대만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섰다.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는 11월 18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안동사과의 대만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섰다.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시는 11월 18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풍산읍 노리)에서 안동사과의 대만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섰다.

수출업체 경북통상을 통한 이번 대만 수출물량은 15톤(4,000만 원)으로 15kg용량 1,000상자 규모다. 앞서 10월 28일 5톤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동안동농협에서도 7일 대만에 12톤을 선적하는 등 앞으로 수출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만 사과수출은 선과장 등록, 농가의 검역요건교육 이수, 이중봉지 씌우기, 병해충예찰센터의 주기적인 예찰, 수확기 전 식물검역관의 재배지 현지 검역과 농약잔류검사까지 통과해야 하는 등 수출검역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올 초부터 수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안동사과는 대만, 홍콩 등 4개국에 210톤이 수출됐으며, 안동사과 전체 수출물량의 30%인 65톤을 대만에 수출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250톤의 안동사과를 수출할 계획이다.

안동사과는 안동의 비옥한 토질과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생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안동은 사과 재배 면적이 2,900여 헥타르에 이르고 생산량도 전국에서 약 10%를 차지한다.

특히, 안동사과는 올해 초 ‘2022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2022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시는 안동농협과 함께 올 6월 故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6세 생일이자 즉위 70주년 생일파티에 선물로 안동사과를 버킹엄 궁에 전달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한 해외 현지 판촉활동과 시식행사 등을 통해 안동사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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