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회의 참가 패널.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회의 참가 패널.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세계평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해 온 회원도시들이 각국 도시들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교류의 장이다.

안동시는 2021년 6월 세계역사도시회의(LHC) 유치 이후 2022년 2월 국제회의추진단 TF를 발족, 3월에는 ICOMOS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간 MOU를 열었다. 8월 들어 국내 회원도시 간 MOU를 실시하는 등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단 발표인 라운드테이블,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를 초빙해서 열의 있는 토론을 전개하는 전문가회의로 이어진다. 기조강연은 '새로운 역사도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상해 국민대학교 디자인학과 석좌교수가 맡는다.

이외에도 청소년 포럼과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탐방하는 테크니컬투어, 선유줄불놀이 관람, 전통문화체험, 시연 등으로 행사의 짜임새를 더한다.

개막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연맹 회장), 문화재청 황권순문화재보존국장,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안동시의장, 오츠카 츠요시 주 부산일본국총영사 등이 참석한다.

해외 교토시, 터키 오스만가지시, 이란 테헤란시, 페루 쿠스코시 등 12개국 29개도시와 경주시를 비롯한 국내 회원도시 및 자매우호도시에서 모두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전 세계 역사도시들이 보유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함께 열어 나가는 소중한 자리”라며 “아울러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려 안동시가 국제마이스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역사도시연맹(LHC : 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은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 중국 시안시, 경주시처럼 과거 ‘수도’였던 도시들을 중심으로 창설되어, 현재 65개국 125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본부는 일본 교토시에 있으며 국내는 안동시와 경주시, 부여군, 공주시, 수원시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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