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브리핑 내고 생환에 깊은 감사, 빠른쾌유 기원

권기창 안동시장은 5일 안동병원에서 토사 붕괴로 매몰된 지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경북 봉화 아연 광산 생환자를 만나 진심 어린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제공 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은 5일 안동병원에서 토사 붕괴로 매몰된 지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경북 봉화 아연 광산 생환자를 만나 진심 어린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안동인터넷뉴스] 권기창 안동시장은 5일 안동병원에서 토사 붕괴로 매몰된 지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경북 봉화 아연 광산 생환자를 만나 진심 어린 쾌유를 기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5일 구조된 광부들이 입원 중인 안동병원을 찾아 “모닥불과 지하수로 암흑속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기적처럼 무사하게 돌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두 분의 무사 생환은 많은 국민들에게 뜨거운 희망이 됐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길 간절히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생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나와 생환자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정오께 안동병원을 방문해 생환한 광부들을 직접 만나 "힘내시고, 후유증까지 다 치료하고 나오시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정오께 안동병원을 방문해 생환한 광부들을 직접 만나 "힘내시고, 후유증까지 다 치료하고 나오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정오께 안동병원을 방문해 생환한 광부들을 직접 만나 "힘내시고, 후유증까지 다 치료하고 나오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부 2명이 221시간 만에 깜깜한 갱도 속에서 걸어서 나왔다고 모두 기적이라고 한다. 기적이 그냥 온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무사 귀환 염원 노력의 결과고 밝혔다.

아울러 "가족들의 애끓는 현장 요청사항과 동료 광부들의 진심 어린 24시간 굴진작업 등 한마음으로 이룬 성과"라며 "위기의 대한민국 현안이 이처럼 기적적으로 해결되도록 기원한다. 이태원으로 무거운 마음에 위안을 주신 생환자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현장에서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민의힘도 5일 경북 봉화 광산 매몰자 구조 소식에 반색하며 생환자 및 구조 작업 참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혜롭고, 침착하게 구조까지 버텨준 광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모닥불로 체온을 유지하고 지하수로 목을 축이며 버텨낸 고립된 분들의 위기 속 지혜가 돋보인다. 괭이를 이용해 직접 탈출로를 파내기도 했다는 소식은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5일 경북 봉화 광산 매몰자 구조 소식에 서면 브리핑을 내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221시간 만의 기적"이라며 "걱정해주신 모든 국민과 함께 두 분의 빠른 건강 회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밤 무사히 생환했다. 입원 치료중인 병원의 담당주치의는 "두 분이 수일 내 퇴원까지 할 수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5일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안동병원으로 보내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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