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문화도시포럼 도청서 공동 주최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안동인터넷뉴스]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서로가 더 이상 경쟁 상대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연계·협업해 경북 전체를 문화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북도와 제1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포항시(포항문화재단), 제4차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준비 중인 안동시(한국정신문화재단), 칠곡군(칠곡군문화도시지원센터)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포럼에는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23개 시군의 문화도시 관련 공무원, 문화도시 사업 실무자, 시민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1부 주제발표에서는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의 ‘문화도시 2.0과 문화분권’,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의 ‘경북형 문화도시 사업의 철학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포항시·안동시·칠곡군에서 현재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과정에서 얻은 성과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시민참여 및 거버넌스 구축, 문화공간 구축, 예술·지역산업·생태환경과의 결합, 문화다양성의 반영, 도시브랜드 구현, 연대와 협력 등 문화도시 사업 추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부딪치는 각종 이슈들에 대해 보다 발전된 방안을 공유·논의하고 모색하는 원탁토론 시간도 가졌다.

공식 행사 외에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포항시, 안동시, 칠곡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 관련 사업의 내용과 정보를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 및 문화거점 공간 창조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예비도시로 선정된 시군을 대상으로 1년간의 예비도시 문화사업 추진 성과를 평가해 문화도시로 지정하고, 5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19년에 포항이 문화도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동시와 칠곡군은 올해 말 법정 문화도시 선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경북 문화도시 포럼’이 14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안동시

포럼에 참석한 권기창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도시 정책은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라는 관점에서 출발했고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도시 간 연대와 협력, 환대는 중요한 요소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도시 간 소통과 교류가 적었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도내 시군 주체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경북만의 특별함이 담긴 경북형 상생 문화도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럼에 앞서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이라는 말처럼,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외로운 나무로 자라지 않고 서로 협력해 경북 전체가‘마카다 문화도시’라는 숲을 만들 수 있도록 도가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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