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9월 4일까지 구 안동성좌교회서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시민역(力)사 문화도시 안동에서는 오는 23일부터 (구)성좌교회에서 ‘작은 사슴 별자리에 닿다’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깊은 안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준비한 이번 전시 주제 ‘작은 사슴 별자리에 닿다’는 전남 고흥군의 작은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小鹿島)와 지역 내 성좌(星座)원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의 예술적 만남을 의미한다.

특히, 지금은 빈 공간이지만 과거 성좌원 주민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 (구)성좌교회를 무대로 성좌원 주민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과 소록도 주민들의 해록 예술회 작품, 성좌원 주민들의 존엄성에 대한 주제로 제작된 전문 예술가들의 설치 미술 작품 등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낯선 공간인 성좌원을 일부 개방해 이번 전시를 열면서 성좌원 주민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단절로 생긴 지역의 오해와 편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정신문화재단에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구)성좌교회가 지역민들이 함께 소통·화합하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참여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매일 13시 ~ 18시까지 안동성좌원의 (구)성좌교회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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