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인터넷뉴스] 9일 새벽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안동에서도 지난 밤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9일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9일 아침 잠시 비가 멎은 안동댐 일대가 자욱한 물안개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낙동강과 이를 감싼 산세, 그리고 물안개가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다.

국내 최장의 목조다리 월영교도 마치 구름에 떠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안동댐에서 내려다 본 시내도 농무에 갖혔다. 비갠 아침, 비갠어게인, 안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