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유차량 '쏘카'와 경북관광 협력
지역내 1박이상 자유여행시 공유차량비 지원

[안동=안동인터넷뉴스] KTX를 타고 안동에서 1박 이상 머물면 공유차량 대여료 80%를 할인해 준다.

경상북도는 8일부터 카셰어링 국내업계 1위 업체인 쏘카(SOCAR)와 함께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유차량 서비스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KTX를 타고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지정된 5개 역사(안동․ 풍기․영주․김천․구미)에 도착, 공유차량 지점(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해 지역에서 1박(24시간) 이상 여행(숙박․관광지․체험 등)할 경우 대여료의 8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여요금은 도와 쏘카가 각각 40%를 부담하고 이용고객이 20%를 부담하는 형태이며 현재 5개역을 비롯한 25개 쏘카존에 165대의 공유차량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관광환경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북부권과 중서부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아울러 소비자물가가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머니 사정으로 휴포(휴가 포기)․집콕(집에서 휴가를 보냄)족이 늘 것으로 보고 실속있는 경북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5개 KTX역 소재 시군에 먼저 실시하고 8~9월 이용 실적 및 예산 등을 고려한 후 포항과 경주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여 만에 총 4,281건 1만3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사업이 조기 종료된 바 있다.

한편 공유차량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도 실시한다.

안동 월영교 등 도에서 지정한 관광지 18개소 중 최소 1곳 이상을 방문해 개인 인증샷을 올리면 선착순 800명에게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안동 관광지로는 월영교, 도산서원, 하회마을, 만휴정, 병산서원, 임청각, 낙동강물길공원, 선성현문화단지 등 총 8개소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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