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영명학교 학생들이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20일 안동영명학교에서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적응력을 키우는 '2022년 생명존중과 인성 향상을 위한 동물매개 교감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교감을 통해 신체놀이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 대인관계와 자기조절력, 긍정성 등 자아탄력성을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해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에서 실시하는 동물과 직접 교감해 생명존중에 대한 자기조절 능력, 자기효능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날 체험프로그램은 권오윤 애니멀컴패니언 대표가 맡아 도우미견 7마리와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특히 시범견이 원반 시범 프리스비를 할 때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했다. 이어 장애물을 넘는 어질리티도 시연돼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직접 원반을 던져보고, 도우미견과 함께 장애물을 통과하는 체험을 진행하는가 하면 반려견을 직접 안아보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체험에 하나같이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기획한 권오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모든 것이 비대면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소통이 급격히 줄어들어 학습능력, 사회성, 정서적 발달 등에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동물매개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동물과의 교감은 정서적 안정은 물론 신체적 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영철 안동영명학교 이사장은 "동물매개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을 가진 학생들의 사회성을 길러주며 스트레스 완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준 주최 측에 감사 드리며 올해를 시작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매개 교감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8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