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단체여행 줄고 소규모 여행 증가 영향
2030세대 관광소비 증가, 맛집·인증샷 명소 부각
낙강물길공원, 암산유원지도 관광객 증가 두드러져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이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들어 안동댐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을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월영교는 올해 관광객 50만명을 훌쩍 넘겼다.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이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들어 안동댐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을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월영교는 올해 관광객 50만명을 훌쩍 넘겼다.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의 관광지도가 바뀌고 있다.

기존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이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들어 안동댐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을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월영교는 올해 관광객 50만명을 훌쩍 넘겼다.

안동시의 10월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10월 총 관광객 수는 409,94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으며 9월과 비교해서도 약 25% 가량 늘었다. 이 중 월영교를 찾은 방문객이 73, 6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회마을 55,229명, 봉정사 34,289명, 낙강물길공원 29,757명 순이다.

올해 10월까지 안동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도 3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월영교 관광객 수가 502,902명으로 하회마을 336,022명보다 훨씬 높은 방문률을 기록하며 안동의 대표관광지 위치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댐 낙강물길공원의 한가로운 일상 ⓒ안동인터넷뉴스 이대율기자
안동댐 낙강물길공원의 한가로운 일상 ⓒ안동인터넷뉴스 이대율기자
자료제공 안동시
자료제공 안동시

여기에 낙강물길공원이 32만명을 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올해는 특히 암산유원지가 26만명에 육박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대표관광지의 지형이 변화되는 것을 두고 코로나 19로 인한 소규모 여행객의 증가와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관광소비력 확대가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는 관광에서 맛집과 인증샷 등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는 물론 외부 이동이 제한되면서 인근 가까운 곳을 찾는 추세가 늘어난 점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단체 여행이 중단되면서 소규모 여행이 증가하다 보니 접근성이 좋은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등을 찾는 관광객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강철부대 출연자가 운영하며 새로운 명소로 부각된 월영당, 문보트도 입소문을 타면서 관갱객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며 “전통의 여행지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도 다양한 콘텐츠를 입히는 등 관광객 집객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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