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13주기 추모 행사가 17일 권정생 생가에서 열렸다.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13주기 추모 행사가 17일 권정생 생가에서 열렸다.

<안동=안동인터넷뉴스>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13주기 추모 행사가 17일 권정생 생가(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소재)에서 열렸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고 권정생 선생을 추모하고 선생의 작품과 삶을 돌아보고 남긴 뜻을 기리고자 올해 13번째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초청없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추모식과 함께 몽실언니 도서지원사업 전달식, 제11회 권정생 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13주기 추모 행사가 17일 권정생 생가에서 열렸다.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13주기 추모 행사가 17일 권정생 생가에서 열렸다.

박연철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재단 김영동 이사의 추모기도, 강정규, 임재해, 박명배, 최윤환 이사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생전 스스로는 가난하게 살면서도 끊임없는 이웃 사랑을 실천의 본이 된 분이다. 선생의 깊은 뜻이 널리 퍼져 소외된 어린이가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지기를 소원한다.”고 추모사를 남겼다.

이어진 2020년도 몽실언니 도서지원사업 증서 전달식에서는 의성 오이코스 작은도서관을 포함한 12곳이 선정돼 100권의 도서가 전달된다.

몽실언니 도서지원사업 증서 전달식
몽실언니 도서지원사업 증서 전달식

한편 제 11회 권정생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이상교 시인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가 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정생문학상은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등단 10년 이상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중견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11회 권쟁생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상교시인이 수상하고 있다.
제11회 권쟁생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상교시인이 수상하고 있다.

수상작인 ‘찰방찰방 밤을 건너’는 시인이 생사를 다투는 시간을 건너면서 쓴 시들의 모음집이다. 이 시인은 1974년에 등단한 후 47년 동안 수 많은 작품을 발표한 중견 시인으로 이번 작품집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작품 활동을 놓지 않고 시인만의 간결함과 유머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헌화하는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
헌화하는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

 

임재해이사 추모사
임재해이사 추모사
박명배 이사 추모사
박명배 이사 추모사
최윤환이사 추모사
최윤환이사 추모사
수상 소감 말하는 이상교 시인
수상 소감 말하는 이상교 시인
권정생 문학상 시상식
권정생 문학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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