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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오후 2:39:26 입력 뉴스 > 이슈기획

<데스크 칼럼>
안동시의 이상한 변명
예산쪼개기로 사업효율성 높아지나?



이대율(안동인터넷뉴스 발행인)

 

경로당 자동화재 속보설비 사업에 대한 논란이 채 잠잠해지기도 전에 안동시의 이상한 변명을 놓고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5억원의 예산을 편성, 안동시 소재 경로당 526곳에 '경로당 유무선 자동화재속보기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 또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노유자시설, 전통시장 등에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첫해 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관내 24개 읍면동 경로당 192개소에 5여 원의 예산으로 화재속보기 192대를 설치했다.

 

문제는 동일한 사업을 예산 재편성이라는 명목 아래 24개 읍면동사업으로 둔갑시켰고, 특정업체가 24개 전체를 독점계약을 하면서 시장 측근 일감몰아주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경로당 외에 안동시 어린이집 대상 자동화재속보기 설치 사업도 이미 지난해부터 이 업체가 10여 곳 이상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읍면동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13억 원의 예산을 읍면동으로 재배정하는 편법을 동원, 예산 쪼개기 방식을 써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본보에서 밝힌 바와 같이 주무부서도 알지 못하는 오더(order)예산이라는 정황도 포착되면서 안동시 공무원들의 시장 측근 챙기기 의혹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시장 측근 인물이 연루된 기자폭행사건, 시의원 욕설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안동시의 무질서가 도를 넘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시는 계약 문제없다, 시장은 측근없다는 주장만

궁색한 변명 놓고 시민들 원성 높아져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시민들의 비판이 커지자 안동시는 당초 위법계약에 대한 전수조사, 향후 동 사업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침을 정한지 채 한 달이 안 된 현재 시 공보감사실은 동 사업의 계약 방식과 업체 선정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예산재편성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한 선택이라며 내부감사가 필요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에 앞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 사전에 측근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또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시장은 측근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관련 공무원 또한 예산을 쪼개 시장 측근이 소속된 회사가 독점적으로 계약하도록 만들어 주고도 오히려 사업의 효율성 운운하며 문제가 없다는 이상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이른바 효율성이라는 표현은 들인 비용에 비하여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뜻하는데 진정 효율성이라는 의미에 걸맞는지 의문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은 다소 냉소적이면서도 촌철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벽부터 인력시장에 나오는 누구는 하루 10만원 벌기도 빠듯한데 시장 측근인 누구는 불공정하게 몇 억도 우습게 번다는 건 너무하다는 지적도, 특혜를 준 정황이 분명하고 더구나 공개입찰은 예산절감도 가능한데 사업 효율성을 언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라는 지적도 수긍이 간다.

 

또 다른 시민의 “24개 읍면동장 단 한 명도 이번 독점 계약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느냐며 퇴임 1,2년 앞둔 사람들이 무슨 욕심에서 윗선 눈치를 봐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고는 일어 날 수 없는 일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무시해서는 안될 일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권영세 시장을 도왔다는 혹자는 문제가 생기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하면 될 것을 궁색한 변명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이번 사태의 발단은 악성 관행에서 비롯됐지만 악화시킨 주범은 시장 눈 밖에 벗어나지 않으려는 일부 공무원들의 몰염치라는 충고를 안동시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불거진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안동시의 이상한 변명 때문에 시민만 보고 가겠다던 권영세 시장의 3선 취임 일성이 무색해지는 요즘이다.

(tylee69@hanmail.net)

       

  의견보기
기자들
그래 해보자 2019-11-19
안동
안동 권영세 시장은 측근 관리 좀 제대로 하시지. 어설프게 다 들통 났는데도 변명만 하고 있는 꼴!! 2019-11-17
안동사랑
안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공범들이 댓글도 달고 있네요! 잘못은 모르고 뉘우치기는 싫고 걱정입니다. 2019-11-17
지데로
기자분 문제가 되고있는 제품과 현재 시중에 나와 있거나 동 재품보다 우수한 제품이 있는지도 함게 알려주시고 또 안동시에서 해당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이 있음에도 해당제품을 선택했는 지도알려 줘야지 마냥 측근이라고 만하니 참 한심할 뿐이고. 당장 안동시 홈 피에 검색해보시면 a.b.c업체 등 건설업체들은 18.19까지 6억이 넘는 금액의 수의 계약한 업체들은 무엇인지 안동에는 수백개의 건설업체가있음에도 특정업체들이 매년 수억원의 수의계약하고 있는것이 현실인데 이들도 시징 측근들인가 확인 보도 해달라니 어찌 한 업체에게만 이러는지 다른 의도가있는 것인지 의심이 드네요. 2019-11-16
세무신고
이 대표님요 인덩인터넷 구매비용은 취득 신고 세금은 제대로 납부했니꺼. 좀 확인좀 해주소 2019-11-15
통장째로
통장째로 측근들 갖다주고 쓰다 남은거로 훌륭한 공무원 양반 술값이나 해라. 1조정도면 실컷쓰게다만 ㅋㅋㅋ 2019-11-15
지나가다
그래 너들입장 100번 이해해서 예산재배정은 관례라 치자. 근데 그많은 돈을 한업체로 갖다바친건 어떻게 이해하면되노. 그것도 우연의 일치라고 모르는 일이라고 할라나. 우리 회사에도 그래 좀 해다고. 그러면 조용해주께 ㅆ ㅍ 2019-11-15
행복안동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루고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를 만드네. 시민혈세 잘 쓰는 안동시장이 되시길... 너무 큰 기대인가요? 2019-11-15
초랭이
앞으로 3년이 암담하군요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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