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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오후 5:09:58 입력 뉴스 > 안동뉴스

안동시, '비효율·낭비적인 행사 과감하게 퇴출하겠다'



오는 2020년부터 시 정체성에 맞는 행사 더욱 육성

시민평가단 평가결과 최하위 등급 10% 다음연도 일몰제 시행

 

▲ 김세환 안동시부시장.
안동시가 안정적인 지방교부세 확보와 축제
·행사성 예산의 효율성 높은 운영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0일 안동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세환 안동시부시장은 조달흠 의원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우선 "행사·축제성 경비는 집행부에서도 깊이 고민하는 사안"이라며 "시의 행사·축제성 경비 구성을 보면, 민간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연과 체육행사 등 민간행사사업보조와 행사실비보상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또한 "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문화수준을 높여주고, 문화도시 안동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민간행사보조만 230여 건에 이르다보니 내실이 부족한 행사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 놓았다.

 

이와 함께 "투입예산에 비해 수준이 떨어져 외면 받거나 중복된 콘텐츠, 차별화되지 않은 비슷비슷한 행사 등이 선심성 또는 소모성 예산으로 낙인찍히는 실정"이라며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펴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현실적 어려움을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년도보다 63억 원 가까이 늘어난 행사성 경비로 인해 지방교부세 106억 원이 감액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다섯 가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에 따르면 첫째, 행사·축제 예산의 무분별한 증가를 막기 위해 오는 2020년 본예산 편성부터 행사·축제 예산 총액한도제가 실시된다.

 

3년 간 부서별 행사성 경비를 감안해 연간 한도액을 부여하고 부서장 책임 하에 부서별 한도액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하도록 해 무분별하게 행사성 경비가 늘어나지 않도록 통제한다.

 

둘째, 서예전과 미술전 등 5백만 원 이하 소규모 행사는 예총이나 문화원 등 전문 단체에 위탁해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행사는 육성하고 낙후·중복된 행사는 도태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신규 행사축제 진입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해 행사축제성 사업의 내실을 강화한다. 신규 행사성 사업은 반드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동시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신규 진입의 적정성과 필요성 등을 검증 받은 후 '안동시보조금심의회'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넷째, 행사·축제성 사업에 대한 시민모니터링 평가단이 운영된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행사·축제에 관심있는 시민 100명 정도를 모집하고, 일정규모 이상 행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조례가 마련되는 대로 평가서 제출 실적에 따라 실비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사후평가 강화에 의한 일몰제 적용이다. 시민모니터링에 의한 평가결과와 지역인력 활용비율, 예산집행 효율성, 호응도 등을 따져 다섯 단계로 등급화된다. 평가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은 10%는 다음연도 예산 반영에서 제외해 자연스럽게 일몰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우리시가 무조건적 행사성 사업 축소·지양은 좋은 해결책이라 할 수 없다""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행사는 과감하게 퇴출하되 우리시 정체성에 맞는 행사는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꾸준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기상 기자(ksg30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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